대한민국 라면 부동의 1등이었던 농심의 신라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농심 주가 앞으로 괜찮을까요?
최근 라면 업계는 큰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진라면이 절대강자 신라면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농심은 지난 30년간 라면 1등을 차지하고 있던 강자였습니다. 라면업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왜 라면업계에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요?
라면 업계는 2030 세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이들의 라면 구매 패턴에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으로 다양한 취향의 라면들을 간접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라면은 사실 생필품에 가까운 상품이죠. 즉 관여도가 낮은 상품입니다. 라면을 고를 때 뭘 먹을지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취향껏 골라먹는 패턴을 보인 다는 것입니다.
영수증 앱 캐시카우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했는데요. 제품에 대한 충성도에서 재미있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초로 진라면이 신라면을 뛰어넘었다는 결과입니다. 여기서 제품의 충성도란 구매자가 한 브랜드의 제품을 얼마나 꾸준히 사느냐를 측정한 수치입니다.
반면 비빔면 계역을 농심의 신제품이 발표되면서 팔도 비빔면의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농심의 비빔면 발표 후 팔도비빔면의 재구매율이 20%나 낮아졌습니다.
소비 패턴의 변화 취향 소비
이러한 빠른 변화를 두고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소비 변화 패턴이 주기가 매우 빨라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의 농심 신라면의 전략은 대형유통사를 장악하고 오프라인 영역을 꽉 쥐고 있었는데요. 그만큼 브랜드 파워가 강력했습니다. 반면 2등 오뚜기는 적극적으로 온라인 사업부를 키우고, 온라인 인지도를 쌓는데 주력하여 신규 고객 입 유입시키는데 집중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이 라면에도 적용되며, 맹목적으로 히트 상품을 찾기보다는 본인에 딱맞는 기호를 소비로서 표한하는 것입니다. 즉 롱테일 시장이 강력해진 것이죠.
그렇다면 농심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올해 영수증 분석결과 제품 충성도는 진라면이 2%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출은 여전히 신라면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오뚜기가 온라인에 집중한 만큼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으로 제품 충성도 수치에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또한 농심도 신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으며, 성과가 나쁘지 않습니다. 농심 비빔면 배홍동의 경우 빠르게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농심이 야심 차게 내놓은 신라면 볶음면도 SNS상에서 나쁘지 않은 평을 들으며 많은 콘텐츠들이 바이럴 되고 있습니다.
기회는 있다
현재 주가가 주춤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원가 상승으로 인한 단기적인 손실반영이라고 봅니다. 앞서 설명해드린 바와 같이 라면은 생필품이며, 관여도가 낮으면서도 높은 고객 충성도를 갖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 얘기는 즉 원가상승 부담을 가겨에 쉽게 전가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입니다. 라면이 100원 오른다고 안 먹을까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라면이 당기는데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상승분은 완제품에 전가될 것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며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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