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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대학 한국판 한샘 회장이 만든다

30대 퇴사남 생존기 2021. 9. 1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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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테리어 1등 회사 한샘의 조창걸 창업자가 한국판 미네르바 대학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조창걸 회장은 한샘의 지분을 펀드에 매각하여 자금을 확보하여 대학을 설립한다고 했습니다. 학교의 이름은 태제 대학입니다.

 

한샘 그룹 조창걸 회장이 강연하는 모습
한샘 조창걸 회장

 

캠퍼스 없는 메타버스 대학교,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도전!

 

미네르바 대학이 뭘까?

미네르바 대학은 하버드보다 들어가기 힘든 대학이라고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토록 유명해진 이유는 '미래의 학교'라고 불리며, 기존 학교의 제한적인 틀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미네르바 스쿨 기숙사가 위치한 국가들
전세계 미네르바 스쿨 기숙사

 

특이하게도 미네르바 대학은 모든 클래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캠퍼스도 없습니다. 교육에 필요한 요소 말곤 전부 제거하겠다는 의미이죠. 캠퍼스가 없는 대신 전 세계에 기숙사가 퍼져있습니다. 세계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모여서, 다양한 도시를 체험하며 사회의 실전 교육을 경험하는 것이죠.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기보다 프로젝트 단위로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네르바 대학 전경
미네르바 대학 샌프란시스코

 

미네르바 스쿨의 재학생의 인터뷰를 보면, 지금의 대학보다는 기업의 재택근무 회의 모습이 먼저 연상되었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을 학습하고 토론하는데 최적화된 방식이죠.

 

 

한샘 회장은 왜 대학을 짓나?

조창걸 명예회장은 한샘을 설립한 이후 인재에 대한 중요성은 한결같이 강조해왔습니다. 이번에 태재 대학을 세우기 전에도 사비를 들여 연구재단을 만들기도 했죠. 태재 대학의 목표는 새 시대에 맞는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입니다.

 

미래형 대학

기존의 대학에 기부하기보다는 창업자답게 직접 행동에 옮긴 것이죠. 기존에 교육시스템은 제한이 많습니다. 학교의 부지 선정부터 임직원, 수업 방식 등 모든 것을 기존에 방식에 따르면, 혁신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대학생
미네르바 대학생 온라인 수업

 

태재 대학도 미네르바 스쿨과 마찬가지 부지를 따로 갖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까지 이슈가 분야인 메타버스 캠퍼스 설립에 방향점을 찍었습니다.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입니다. 앞으로 단순한 온라인 수업을 뛰어넘는, 교육의 영역 확장을 꿈꿉니다.

 

2023년에 신입생을 받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150명의 신입생과, 40명의 교수진으로 강의를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교육 시스템 시도인만큼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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