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이야기

하스브로 해즈브로 배당주 개미들이 왜샀지?

30대 퇴사남 생존기 2020. 7. 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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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해외주식을 많이 샀다.
  • 매수 상위 기업 중 장난감 기업 하스브로가 있다.
  • 배당이 매력적이긴 한데 왜 샀는지 모르겠다.

 

동학개미 해외로 파견

폭풍직구

최근 매일경제 기사에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주식 직구를 많이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특히 미국에 상장된 우량주 위주로 많이 샀다고 한다. 그전까지는 해외주식을 국민연금이 열심히 사들이고 있었는데, 그 화력의 주체가 개인으로 넘어왔다고 한다. 달마다 조 단위로 마구 매수하고 있다.

 

왜 해외주식을 살까?

첫 번째. 접근이 쉽다.

해외주식을 사는 진입장벽에 과거에 비해 엄청 낮아진 점. 해외 계좌만 있음 국내 주식 사듯이 쉽게 살 수 있음.

 

두 번째.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아 보인다.

이번에 주로 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구글과 같은 누구나 아는 미국 주식이었다. 해당 종목들은 미국 주식이라기보다 월드클래스 주식이다. 테슬라는 3개월간 151%나 상승했다. 말로만 하던 천슬라를 뚫은 지 오래고, 현재 기준으로는 천삼백슬라다. 최근 폭락 이후 코스피도 빠르게 V자 반등을 해냈지만, 지난 과거의 성적을 봤을 때 박스피에 머물렀던 코스피의 기억이 남아있는 듯하다. 그동안 미국 주식은 쉬지 않고 올랐다.

 

 

 

 

신흥강자 하스브로

4월에 미국주식 매수세 1위는 하스브로라는 업체였다. 현재까지 약 3개월간 개인투자자들은 무려 4762억이나 매수를 했다. 나머지 상위 기업은 누구나 아는 주식들이다. 하지만 그중 하스브로라는 기업이 눈에 띈다. 하스브로는 미국에서 장난감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회사이다. 과거 트랜스포머 변신 자동차를 만들어서 큰 업체다. 자가격리 수혜주로 묶여서 매수세가 들어왔다는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아이들의 장난감 수요가 늘어난 것일까?

 

왜 사지?

아무리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해도 장난감 수요가 늘었을까 의문이 들긴 한다. 하스브로는 완구 사업 외에도 TV나 콘텐츠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검색해보니, 아직 크게 성과를 냈다거나 유명한 업체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한국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큼 매수가 많았다고 하는데 관련 기사도 거의 없다. 뭐지!

 

매출도 밋밋해

매출도 딱히 큰 변화가 없다.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 때는 작년 대비 매출이 51%가 증가했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엔터테인먼트원이라는 회사를 작년 12월에 인수해서 그 회사의 매출이 반영된 것이었다. 시장의 실적 추정치에 비해서는 약 14%나 미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배당은 많이 준다.

하스브로 배당

현재 7월 6일 기준으로 주가는 75.40달러로 배당수익률은 3.61%이다. 최근 급락 후 소폭의 반등은 했으나 여전히 주가는 낮은 상태로 상대적으로 배당률은 매력 있게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테슬라나 아마존처럼 최근 급등을 하고 있는 업체도 아니고, 배당금도 여느 배당킹 주식들보다 매력 있는 수준도 아니다.

 

 

그래도 이해 안 돼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도 생소한 이 하스브로라는 회사를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샀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모노폴리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는데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모노폴리를 많이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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