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이야기

소음과 투자 : 귀를 닫고 투자로 수익내기

30대 퇴사남 생존기 2020. 7. 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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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순간순간 소음에 휘둘리면 수익내기 어렵다.
  • 시장의 한 사이클을 먼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 가치주와 성장주는 다르게 움직인다.


소음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작가 리처드 번스타인

 

 

월스트리트에서 수십 년 넘게 활약하고 있는 투자 거장이며, 다른 유명한 책으로는 '스타일 투자 전략'이라는 책을 집필했다. 최근에 개정판이 다시 출판될 정도로 두고두고 인정받는 작가이다. 기업과 시장의 라이프사이클 별로 특징을 잡고 설명하는 방식이 좋다.

 

매매를 자주하면 수익률이 낮아진다.

 

 

책 서문에 재밌는 통계가 나온다. 한국에서 투자 수익률을 따졌을 때 남자보다는 여자가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 그 이유는 회전율 때문이었다. 즉 주식 거래를 더 자주 했다는 얘기다. 그 과정에 수수료로 매매비용도 빠져나가기도 하고, 단타 위주의 거래를 했다는 얘기다. 통틀어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그룹과 가장 낮은 그룹을 비교했을 때, 둘의 수익률 차이는 40%가 넘게 나왔다. 참고로 회전율이 높은 그룹의 순 수익률은 -15.36%였다.

 

 

 

많은 정보가 주는 착각

 

 

사람들이 매매를 자주 하는 이유는 들어오는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 유튜브의 영향도 큰 것 같다. 정보를 접하기에 더 편한 세상이 되었다. 투자에 있어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면 주가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진다. 그러면서 점점 정보에 본인의 의사결정이 휘둘리며 실시간으로 매매를 자주 하게 된다. 하지만 성과는 형편없게 나온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특징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연구결과에서 이런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하루 단위 일기예보와 같다.

 

 

날씨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8월에는 덥습니다. 12월에는 춥습니다. 예측하는 것은 적중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내일 바람이 불 것입니다. 오후 6시부터 비가 올 예정입니다 처럼 가까운 날씨는 예측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업의 주가도 마찬가지다. 책에서는 주로 가치주와 성장주를 시장에 따라 비교하고 있는데, 매일매일을 예측을 할 때 오늘은 가치주가 오를지, 성장주가 오를지는 판단이 어렵다. 왜냐면 시간을 짧게 잡았을 때는 오를 이유와 내려갈 이유는 항상 있기 때문이다.

 

소음을 제거하는 방법

 

 

순간순간의 정보를 듣고 판단을 해내는 것은 소음속에서 허우적 대는 것과 같다. 이 책에서는 투자에 있어서 소음을 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스스로 자료를 분석해보고, 진정한 정보는 무엇 있지 말해준다. 특히 시장의 라이프사이클을 시계처럼 구분하여, 각 시기에는 어떤 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 가를 알려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찰하면 작은 소음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된다. 그리고 순간순간의 주가의 움직임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명분을 부여한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성장주와 가치주 투자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가치투자자는 싸게 사기가 어렵고, 성장 투자자는 비싸게 팔기가 어렵다.' 이 이유가 궁금하면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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