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사서 배당받으면 좋은 점
개인적으로 한국 주식보다 미국 주식이 재밌는 요소 중 하나는 배당이다. 미국에 있는 웬만한 이름 들어 본 기업들은 다 배당을 한다. 특히나 배당 기간의 간격도 짧은 것도 많아 쏠쏠한 느낌이 든다. 보통 3개월마다 한 번씩 배당금이 나오는 분기배당이 있고, 달마다 월세처럼 나오는 월배당도 얼마든 찾을 수 있다. 배당을 자주 준다고 좋은 기업인가? 는 쉽게 대답할 수 없지만, 어쨌든 심리적으로 배당을 꼬박꼬박 받으면 좋다.
1. 심리적 안정감
주식 평가액은 시시때때로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배당금은 줄어들지 않는다. 미국 주식계좌를 까 보면 평가손익은 변동이 심한데 배당예정액을 보면, 일단 주식을 매수하면 늘어나는 게 기분이 좋다. 적금처럼 어쨌든 돈을 넣으면 늘어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사는 기분이다. 물론 경기가 최근처럼 안 좋으면 배당 컷을 당할 수도 있다.
2. 주기적으로 현금이 들어온다.
미국 주식은 주로 분기배당이 많은데, 3, 6, 9, 12월에 배당금 지급 또는 2, 5, 8, 11월 등 분기가 겹치지 않는 종목들이 있다. 각 종목들을 잘 섞으면 매달 배당금이 들어오게 세팅할 수 있다. 물론 월마다 배당이 들어오는 주식도 있고 ETF도 많다. 만약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달에 들어오는 현금흐름은 월급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배당을 받기 시작하면 월급 외에 기다려지는 날이 더 생기는 것이다.
3. 소액으로도 가능하다.
보통 월마다 들어오는 돈 생각하면 부동산을 사서 월세를 받거나, 노후에 연금 받는 걸 떠올릴 수 있다. 당장에 월세를 받기 위해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은 수고롭고 사회초년생에게 금액적으로 버겁다. 하지만 배당주는 한주만 사도 바로 배당이 통장에 꽂힌다. 부동산처럼 공실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세입자에게 돈 보내라고 문자를 보내지 않아도 정확한 날에 따박따박 들어온다. 연금은 퇴직하고 노후에나 쪼개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당장에 배당주 하나면 다음 달부터 바로 연금처럼 매월 배당을 받을 수 있다.
4. 복리로 늘어나는 효과
특이 미국 주식은 배당금이 달러로 들어오기 때문에 배당을 받으면 환전해서 쓰기도 애매하다. 그래서 달러 배당금을 그대로 주식을 매수하는데 쓰게 된다. 그러면 배당금은 또 늘어난다.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번 달에 100 달러를 배당받아서 그대로 주식을 샀다면, 다음 달에는 101 달러가 배당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 이것을 반복하면 언젠간 매월 배당금 1000 달러를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정리
배당금을 받으면 주가 등락에 상관없이 고정적이고 확정적인 수익이 생겨 좋은 점이 있다. 하지만 심리적인 효과가 더 큰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주식 자체를 오래 가지고 있게 만들어주고 배당금 늘어나는 재미에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그렇다고 배당받는 재미에 빠져 배당만 보고 투자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투자는 기업의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것이 1순위이기 때문이다. 또한 배당에는 세금도 많이 붙는다. 모든지 적당한 게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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