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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기업 주식 가장 큰 리스크 이거다

30대 퇴사남 생존기 2021. 9. 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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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유기업을 통해 빅테크 주식들이 지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유기업이 빅테크 기업 주식 투자가 리스크?

투자를 한다는 것은 지분을 산다는 것이고, 지분을 산다는 것은 의결권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즉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정부의 입김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최근 공동 부유를 앞에서워 여러 가지 간섭들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여기서 의결권을 가져간다는 것은 악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들이 정부지분 확보에 해당되나요?

주요 중국 빅테크기업들이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앤드그룹의 빛나는 기업 로고
앤드그룹

 

앤트그룹은 다음 달부터 국유기업 3군데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되며, 해당 국유기업의 지분은 45%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분을 확보하면서 데이터 관리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디디추싱은 현재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투자를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이사회에 의결 자리를 확보하며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디디추싱의 경우 올해 6월 미국에 상장하며, 중국 당국의 눈치를 많이 받고 있는 상태이죠. 여러 압박에 의해 앱스토어에서도 퇴출당하며, 주가가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빠지기도 했습니다.

 

틱톡 모바일앱 실행하는 모습
바이트댄스의 틱톡

 

틱톡 서비스를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도 국유기업 주요 지분 확보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바이트 댄스의 경우 국유기업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1%의 주식을 확보하여 의사회에 참여하고 있죠.

 

 

왜 국유기업은 중국 빅테크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빅테크 기업들의 고객 데이터 보호를 명분으로 두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의 데이터가 미국으로 빠져나가면 안보에 구멍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까지의 추세에 따르면, 해당 중국 빅테크 주식들의 영향력이 더 강하게 되기 전에 통제를 하려는 시도처럼 보이기만 합니다. 이번에 주장하고 있는 '공동부유'와 관련이 있습니다. '다 같이 잘살자'라는 주제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다 같이 잘살자는 부의 재분배를 의미합니다.

 

재분배를 실행하는 요소로서 빅테크 기업들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것이죠. 발표 후 눈치를 보던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갑자기 기부를 하거나 기존 기부금을 2배까지 늘리기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중국 주식 투자에 악재인가?

이번 이슈가 있기 전부터 중국 주식 투자는 정부 리스크가 대표적인 리스크 요인이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키워내는 것이 기업 지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번 지분 확보의 의도는 영향력 행사에 가깝기 때문에 리스크 요인으로 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결정된 것이나,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꾸준히 모니터링해보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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