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이야기

M2 통화량 증가 통장에 돈 넣으면 안 되는 이유

30대 퇴사남 생존기 2020. 6. 2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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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시중에 현금이 엄청나게 풀리고 있다.
  • 현금이 풀리면 화폐 가치는 떨어진다.
  • 현금이 아닌 자산을 모아야 한다.

 

통화량이 늘면 어떻게 될까?

돈이 많이 풀리면 좋은걸까? 재난지원금을 받아서 돈을 쓰면 치킨집 아르바이트생이 이득일까 치킨집 사장님이 이득일까

 

M2 통화량 역대 최고 증가

'보통 현금 유동성이 많이 풀렸다'라고 얘기할 때 구체적인 지표로 M2 통화량을 본다. M2 통화량은 적금 예금과 같은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이라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해 시중에 돌아다니는 현금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에 기사를 보면 역대 최고로 돈을 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현금이 많이 풀린 이유는 여러 가지 사태로 경기가 악화되어 정부와 은행에서 자금을 대폭 풀었기 때문이다. 기업들에게는 저리로 대출을 내주고, 가계에는 재난지원금과 같은 현금을 많이 풀었다.

M2 통화량 보는 곳

한국은행에 들어가면 통계자료를 볼 수 있다. 최근 3월에서 4월 넘어가는 한달 사이에만 34조 원이 시중에 풀렸다. 최근에 경기는 힘들어 죽겠는데 주식은 잘만 오르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엄청나게 풀린 이 현금 유동성을 이유로 보는 시각도 많다.

 

 

 

 

돈이 많이 풀리면 좋은걸까?

과거에 비해 돈이 더 빠르게 풀리고 있는데 돈이 많아지면 많을수록 현금의 가치는 떨어진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현금이 계속 풀린다면, 물가는 계속해서 오를 것이다. 모든 게 그대로이고 돌아다니는 돈이 많다면, 지금 치킨 먹을 돈이 나중엔 감자튀김밖에 못 사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다. 즉 내가 가진 화폐의 구매력은 점점 떨어진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점점 거지가 되어간다. 아무것도 안 하는 건 물가와 싸워보겠다는 굉장히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현금을 가치 있는 자산으로 바꿔놔야 한다. 대표적인 자산으로는 주식과 부동산이 있다. 물론 좋은 자산을 잘 구별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 예를 들어 주식을 사서 기업의 주주가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파는 곳이다. 물가가 올랐다는 것은 상품의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즉 판매량은 그대로여도 상품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기업의 매출은 오른다. 기업의 매출이 오르고 이익이 커지면 당연히 주가도 오른다. 

 

소비자물가상승률

반대로 만약 0.5%도 안되는 이자가 붙는 예금통장에 그대로 현금을 파킹 한다거나, 2%가 안 되는 적금을 들고 있다면 오히려 구매력은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차라리 은행주를 사는 것은 어떨까? 지금 기업은행 주식을 사면 배당수익률이 7.98%이다. (물론 주가가 더 빠질 수도 있음ㅎㅎ)

 

 

현금의 가치가 낮아지면 자산 가격은 상승한다.

최저임금만 봐도 그렇다. 최저임금은 근로자의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하는 금액이다. 2010년에 최저임금은 4,110원이었다. 10년 전엔 하루 8시간 일해서 32,880원 받아서 생계유지가 가능했다. 지금 2020년 최저임금은 8,590원이고 이마저 적다고 25% 인상하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최소 생계를 유지하는데도 필요한 돈도 이렇게 빨리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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