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때 중국 주식 시가총액 1위까지 했던 마오타이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주식을 투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죠.
이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게 좋을까요? 장점과 리스크를 알아봤습니다.
오늘 알아볼 'Kweichow Moutai'는 마오타이주 또는 귀주모태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중국의 시가총액 순위
1위 텐센트 TCEHY / $654 B
2위 알리바바 BABA / $612 B
3위 마오타이 600519.SS / &350.73 B
4위 ICBC 1398.HK / &275 B
5위 핑안보험 PNGAY / &230 B
1~2위는 중국에서 잘나가는 IT기업으로 누구나 아는 기업입니다. 4위는 중국의 은행 5위는 금융회사입니다. 그런데 3위에 마오타이? 갑자기 생소한 기업이 중간이 끼어있습니다.
마오타이는 시가총액이 360조가 넘는 덩치 큰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 상장했다면 삼성전자 바로 밑에 자리를 차지했을 것입니다.
마오타이는 뭘하는 회사일까?
마오타이주 또는 귀주 모태주라고 부르기도 하며, 중국의 전통주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한국에서도 찾는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술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과거 마오쩌둥이 대장정을 하던 중 지나가던 마을 사람들이 마오타이주를 대접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 마오쩌둥은 이 술을 국가의 술로 육성을 했다고 합니다. 짝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한때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넘긴적도 있으며, 펩시나 코카콜라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최대 음료기업입니다.
제품 소개
증류주인 고량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비천 모태주가 있습니다. 귀주라는 지역에서만 나는 원료들을 사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15년 30년 50년 등 숙성시킨 빈티지 제품 라인업이 있습니다. 위스키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경쟁력
1. 명품술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
오랜 세월 중국의 역사와 함께 국가의 술의 위치를 확고히 한 술입니다. 또한 일정 지역에서만 원료를 수급할 수 있으며, 까다로운 양조 과정으로 경쟁사가 감히 도전할 수 없는 명품술입니다.
2. 중국인 GDP 증가
마오타이주는 프리미엄 주류입니다. 넉넉해지면 양주를 찾고 고급 와인을 찾듯이 중국인들의 주머니가 넉넉해진다면, 앞으로의 명주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마오타이주의 판매가는 해가 갈수록 오르고 있지만 수요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엔 기업에서 많이 소비를 했으며, 주로 접대용 술로 사용했습니다. 이제는 각 가정에서도 가끔은 분위기 내는 술이 되어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위스키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위스키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술이 되었죠
+심지어 명품답게 리셀가도 같이 오르고 있습니다.
3. 유통 강자
마오타이주는 유통을 맡기지 않고 직접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대형 프랜차이즈 맥도널드나 코카콜라 등 최고의 맛은 아니어도 최고의 시스템과 유통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 유통망을 직접 컨트롤하는 것은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것입니다.
직접 유통과정을 컨트롤한다는건 가격을 원하는 대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온라인에서 주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유통도 직접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커머스가 발전함에 따라 같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스크
1. 직접 키우고 있는 판매채널이 실적을 내지 못하는 경우
2. 중국의 경기가 안좋아 고가의 술의 수요가 적어질 경우
3. 모태주 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
최근에 중국 정부 규제가 심하게 들어왔었습니다. 최근에 마윈도 그렇고 중국 대표기업들이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습니다. 마오타이주도 지분 4%를 본사가 위치한 구이저우성이 운영하는 펀드에 '무상'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마오타이주의 지분 4%는 약 15조입니다.
왜 넘겼지?
구이저우성은 중국의 성중에 가장 빚이 많은 곳입니다. 아마 정부가 재정적으로 지원을 강제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기업인들을 면담으로 불러내서 기업들에게서 삥을 뜯고 있는 걸까요?
중국 주식 투자 고민
금융은 신뢰가 생명인데, 아직 신뢰를 주기엔 이슈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회주의가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곳에서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그마저도 리스크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더 받을 수 있을까요?
+ 귀주마오타이 회사가 헤네시+루이비통을 가지고 있는 LVMH 세계 맥주 브랜드들을 가지고 있는 ab인베브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 높은 시총을 가진 것도 특이합니다. 중국 주식은 아직 저에겐 미지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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