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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책 10

초예술 토머슨 / 이상을 예술로 바라보는 법

📖 『초예술 토머슨(超芸術トマソン)』 – 아카세가와 겐페이(赤瀬川原平)초예술 토머슨이란? 도시 속 숨겨진 예술을 발견하다‘초예술 토머슨(Chōgeijutsu Thomasson)’은 일본 아티스트 **아카세가와 겐페이(赤瀬川原平)**가 만든 개념으로, 도시 속 의미 없는 건축물이나 구조물을 예술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운동입니다. 이는 건축과 예술, 그리고 도시 풍경을 새롭게 해석하는 독특한 접근 방식입니다.초예술 토머슨의 핵심 특징원래 실용적인 목적이 있었으나 이제는 아무런 기능이 없는 건축 요소 그러나 기괴하거나 독특한 미적 매력을 지닌 구조물 이를 예술로서 관찰하고 기록하는 행위대표적인 초예술 토머슨 사례어디로도 연결되지 않는 계단막혀버린 문이나 창사용되지 않지만 유지·보수되는 건축 구조물도로 위에 덩..

책방/책 2025.03.05

<미술관 일기> 리뷰 / 예술과 삶을 기록한 한 사람의 이야기

『미술관 일기』 리뷰 – 예술과 삶을 기록한 한 사람의 이야기김향안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김환기의 아내로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미술관 일기』를 읽고 나면, 그녀는 단순한 화가의 배우자가 아니라 예술을 기록하고, 공간을 만들며, 환기 미술관을 설립한 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이 책은 김향안이 뉴욕과 서울, 파리를 오가며 남긴 생생한 기록이다. 그녀는 한국 현대미술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환기 미술관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을 마주했지만, 끝내 자신의 길을 만들어갔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예술이 한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확장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책장을 넘기면서 떠올랐던 몇 가지 질문이 있다."예술을 사랑하는 삶이란 무엇일까?""미..

책방/책 2025.01.30

내 취향과 일이 만나는 지점 : 조수용의 <일의 감각>

일의 감각한 호에 하나씩, 균형 잡힌 브랜드를 선정하여 그 철학과 감성, 이야기를 소개하는 매거진 《B》의 발행인 조수용의 에세이 《일의 감각》이 출간되었다. 《일의 감각》은 조수용의 첫 단독 저서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일해왔는지, 디자이너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회사의 대표로 책임의 범위가 넓어지는 동안 어떻게 중심을 잡고 감각을 키워왔는지 그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통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조수용은 네이버의 브랜드 마케팅저자조수용출판REFERENCE BY B출판일2024.11.10 “조수용의 : 나를 발견하는 취향과 일의 교차점” 당신은 최근 무엇을 좋아했는가? 좋아하는 카페, 감동받았던 영화, 기쁘게 했던 순간들. 우리는 매일 좋아함을 느끼지만, 그 이유를 깊게 파..

책방/책 2025.01.27

빈티지 아파트의 매력 / 맨숀

시간이 쌓인 공간의 이야기, 임지은의 맨숀 오래된 아파트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벽이 갈라지고 낡은 창문이 삐걱거리는 풍경일까요? 아니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떤 존재감일까요? 임지은 저자의 은 바로 그런 오래된 아파트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낡은 건축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라져가는 공간이 품은 기억과 이야기를 담아낸 하나의 풍경화와도 같습니다. 빈티지 아파트의 아름다움 은 흔히 ‘재개발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오래된 아파트를, “빈티지”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저자는 재개발과 재건축 현장을 둘러보다가 오래된 아파트의 매력에 빠졌다고 고백합니다. 책 속에서 묘사되는 오래된 벽지, 삐걱거리는 나무 바..

책방/책 2025.01.18

직장인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 프리워커스하는 방법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직장인 프리워커스할 수 없을까?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아침에 일어나 한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내기보다는, 오늘 하루도 잘 버텨보자. 오늘이 하나도 기대할 게 없는 삶입니다. 좀 더 잘 살 순 없을까? 직장에서 나와 하고 싶은 것을 업으로 삼는 것이 가능할까? 잘 나가는 대기업을 잘 다니다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업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테스트 삼아 직장 내 번아웃 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레퍼런스가 되고자 합니다. 하루 종일 멍한채 보내는 날이 많지 않으신가요? 눈이 흐리멍텅해지고 무기력함에 번아웃 증후군까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럴 땐 잠시 멈춰 생각을 해 보는 ..

책방/책 2021.08.29

생활법률 상식사전 법을 모르면 당한다

모든 법을 알지는 못하겠지만 필요할 때 찾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우리는 법의 테두리 안에 살고 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법원에 갈 일이 없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상식선에선 알고 있어야 한다. 누구나 법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왜냐면 일이 닥쳤을 때 모르면 크게 당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도 약식이지만 소송을 걸 일이 생겼었다. 이사를 가야 하는데 기존에 살던 전셋집 보증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평소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을 죽어도 싫어하지만(손해를 보더라도) 이번 건은 보증금이라는 큰돈이 걸린 일이었다. 그리고 이사갈 다음 집 계약에도 문제가 생길 일이었다. 생각보다 전세 보증금을 못 받을 일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내 주변엔 없었다. 어디 물어볼 곳이 없었다. 만약 이때 생활법률..

책방/책 2020.09.29

한강 채식주의자 본능대로 살면 망한다.

인간이 모든 책임에서 벗어난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이 책은 사회에서 많은 이슈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대략 어떤 얘기인지는 건너 건너 들었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기 전 한 꺼풀 색안경을 쓰기보다, 틀리던 다르던 혼자 느낄 수 있는 개인적 감상을 좋아한다. 그래서 처음 책을 읽을 때, 표지에 나와있는 작가 이력도 읽지 않는 편이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다. 그냥 읽어봤다. 다 읽은 후 내가 느낀 주제는 인간이 자연상태 즉 본성만 남는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것이었다. 채식주의자는 본능에 관한 이야기다 그때 그는 생각했다. 방법은 하나뿐인지도 모른다. 이 지옥에서 벗어나는 길은, 이 욕망을 실현하는 것 뿐인지도 모른다. p94 주인공 영혜는 이상한 꿈을 꾼 이후로 육식을 멈춘다. 잘 모르겠지만 본..

책방/책 2020.08.18

프로덕트 오너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최근에 배달의 민족으로 B마트 배달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 주문이 완료되고 배달 현황을 조회해 볼 수 있었다. 그 화면엔 지도가 떴고, 오토바이 아이콘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실시간으로 배달 오토바이가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배달이 늦으면 주문은 들어간 건지, 배달이 출발은 했는지 알 수 없어서 더 답답했던 경우가 있는데, 배달 현황을 실시간으로 남은시간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니 안심이 됐다. 이러한 디테일에 감동을 느끼기도 했다. 누가만드는 걸까? 심지어 화면에 오토바이가 향하고 있는 방향까지 앱에서 구현되어 있었다! 이런 디테일함은 고객이 경험해보기 전에는 필요를 먼저 느낄 수 조차 없는 기능이었다. 이런 기능은 누가 왜 제공하기로 했을까? 이런 방법으로 고객..

책방/책 2020.08.09

JP모건으로 쉽게 배우는 미국 금융의 역사

이야기로 보는 금융의 역사 시사평론가이자 작가인 론 처노는 이라는 책으로 금융의 역사를 쉽게 알려주고자 했다. 작가는 1987년 미국의 증권시장이 폭락하기 전 일반 시민들에게 월스트리트의 쉽게 전달하고 싶었다. 금융역사는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고민이 됐고, 한 기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하면 좀 더 이해하는데 수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미국 금융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JP모건의 관점으로 1838년부터 1989년까지의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책은 1권과 2권으로 나뉜다. 작가가 쉽게 풀어서 쓴다고 했지만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긴 하다.. 1권만 800페이지가 넘음 이야기 속에서 배울 것 모건 가문의 시작과 성장, 몰락, 그리고 부활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책방/책 2020.08.07

김봉진 대표의 책 잘 읽는 방법, 티나게 읽기

지금은 SNS상에서 다독가로 유명한 배달의 민족의 김봉진 대표는 저서 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에게 부족한 건 지적인 이미지였던 거죠. 제 가장 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읽은 책을 의도적으로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했어요." 김봉진 대표가 정한 본인의 페르소나(가면)는 '책을 읽는 CEO'였다.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책을 읽고 적극적으로 SNS를 통해 티를 내기 시작했다. 몇 년 동안 SNS 올리기를 지속하다 보니 사람들이 김봉진 대표를 독서광으로 알아주기 시작했다. 지적인 이미지를 얻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책을 많이 읽게되었고, 간접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나도 이 독서 카테고리를 만든 이유는 책 읽는 것을 티내기 위해서다. 독서는 꾸준히 하는 편인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

책방/책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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