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이야기

코카콜라 주식 배당금 분기마다 공짜 콜라마시기

30대 퇴사남 생존기 2020. 5. 1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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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코카콜라 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어

- 이번 사태로 오히려 배당 매력이 올라갔다.

- 한주만 보유해도 분기당 콜라 사 먹을 만큼 배당금이 나온다.

 

코카콜라의 경쟁자는 물이다.

 

'우리의 경쟁자는 다른 음료수가 아니라 물이다.
우리는 음료수 시장에서 40%를 차지하고 있다. 
압도적으로 1위지만 전체 물 시장에서는 고작 3%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우린 아직 한참 멀었다.'

- 코카콜라 전 CEO 로베르토 고이주에타

 

시장이 힘들어할 땐 콜라를 마셔야지 아니 좋은 기업을 찾아내야지. 미국 배당주로도 유명한 코카콜라 주식을 사볼까? 

 

사실 코카콜라를 워낙 좋아해서 기업정보도 안 보고 기념품처럼 사려고 했었다. 그래서 어차피 살 거지만, 조금은 알아볼 참이다. 주가는 미국 주식답게 아름답게 우상향해온 기업이다. 배당금도 매년 늘려오고 있다. 세계 최강 존버의 달인 워런 버핏이 좋아하는 주식이기도 하다. 매 주주총회마다 코카콜라를 앞에 두고 얘기하곤 한다. 심지어 하루에 5캔은 마신다고 한다. 참고로 코카콜라의 대주주는 워런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다. 9.3%의 지분을 가지고 있음. 진정 콜라를 사랑하시는 분이다.

 

 

세계 최대 음료 회사 코카콜라 컴퍼니

 

이미 코카콜라 컴퍼니는 최강 무알콜 음료회사이다. 200개 이상의 국가에 500가지가 넘는 브랜드 음료를 팔고 있다. 콜라 말고도 라인업이 엄청나게 많다. 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파워에이드 등등등 다 코카콜라 소유다.

 

 

강원 평창수도 코카콜라 거였어!?

 

코카콜라는 원래 약이었다.
코카콜라는 무려 133년이나 된 역사가 깊은 회사다.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콜라는 처음에 약으로 만들어졌다. 박카스 같은 자양강장제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잘 안 팔리자 이것저것 탄산과 첨가물을 넣었고, 이때 들어간 원료 이름 때문에 코카콜라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코카잎과 '콜라나무' 껍질 원액 등이 들어간다고 한다.

 

콜라 제조법은 아직도 비밀?
코카콜라 제조법과 생산라인은 절대 비밀을 지키고 있으며, 제조법이 알려질까 봐 특허도 안 내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근데 200여 국에 식품으로 수출을 하는데, 그 안에 뭐가 들어갔는지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 의문이다. 아마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설령 다 공개되었다고 해도 코카콜라 자체가 콜라인데 다른 회사에서 비슷하게 만든다 한들 이 회사 무너질까 싶다.

코카콜라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해자는 깊고도 깊다. 그래서 워런 버핏이 들고 있는 게 아닐까? 코카콜라는 자체로도 브랜드와 충성고객, 전 세계에 공급을 위한 인프라, 회사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절대 다른 데서 따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맥도널드가 세계 최고 맛있는 버거는 아니지만, 세계 최고 버거 회사이듯이

 

한국 코카콜라는 LG생환 건강이 소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카콜라 음료라는 회사에 LG생활건강이 90% 지분, 한국 코카콜라가 10%을 가지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이 원액을 공급받아서 완제품 가공, 유통 판매하고 있다. 알게 모르게 LG생활건강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8위까지 올라온 엄청난 회사이다. 참고로 펩시는 롯데칠성음료가 가지고 있다.

 

하루에 19억 잔이 팔리는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하루에 19억 잔이 팔린다. 나도 오늘 맥도널드가서 한 잔 마셨다. 심지어 세계 2차 대전중에는 보급품으로도 쓰였었다. 어디서 그렇게들 마시는 것일까

특이한 점은 콜라 팔린 숫자로 따졌을 때 미국이 저 뒤에 있다. 북미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것은 아니다. 대신 순수익은 미국에서 제일 나고 있다. 가끔 한국에서 미국 주식 사면서 '나는 콜라를 좋아하는데, 지금 미국인들도 그럴까?' 싶지만 콜라는 미국에서도 잘 팔리는 거 맞다.

대충 봐도 엄청난 회사인 것 같다. 근데 최근 추세는 코카콜라 컴퍼니가 펩시콜라를 만드는 펩시코에게 매출로 털리고 있다. 참고로 판매가는 코카콜라가 더 비싸게 팔린다.

 

전에는 엎치락뒤치락하더니 요즘은 펩시콜라를 만드는 펩시코가 매출로는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주가도 펩시코가 더 괜찮게 올랐다. 펩시와 코카콜라는 누구나 알듯이 뗼 수없는 라이벌이다. 펩시가 코카콜라보다 10여 년 뒤에 만들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그거 감안해도 지금까지 120년간 경쟁 중이다.

회사 매출에서는 졌지만 콜라만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펩시는 일찌감치 코카콜라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었는지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했다. 먹을 거 파는 회사를 이거 저거 인수했다. 치토스를 만드는 회사도 샀다. 그리고 종합식품회사로 성공했다.

 

외길만 걷는 음료 장인 코카콜라

펩시코는 매출의 54%는 다른 식품에서 나오고 탄산 부분은 20%에 불과하다. 그에 반해 우리 코카콜라는 오직 한 길 음료만 팠다. 콜라 싸움에선 압도적으로 점유율에서 이기고 있다. 한우물만 파는 콜라 장인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배당주
코카콜라는 딱히 다른데 손 안 대고 음료만 열심히 팔고 있다. 굳이 광고를 안 봐도 음료수는 콜라를 마시니, 비용이 많이 안 들어갈 수도 있지.. 그래서 그런지 벌어온 돈으로 배당을 잘한다. 무려 57년간 매년 배당을 늘려왔다. 10년 연평균 배당 성장률이 6.9%라고 한다. 이 정도면 사실 내년 배당을 안 주면 어쩌지? 걱정을 안 해도 될듯하다.

금리도 떨어지고, 주가도 털리고 있을 때 안전빵 배당주를 줍줍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듯하다. 물론 코카콜라도 이번 사태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폭락 후 아직 작년보다 낮은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최근 시장 상황 자체가 초저금리 시대이며, 주가도 떨어져서 배당주의 매력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는 배당만 보고 하는 것은 아니니 신중한 투자 결정이 필요하다. 현재 코카콜라 주식 배당금은 3.79% 수준으로 당장에 퍼센트만 보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다.

 

코카콜라는 분기마다 배당금을 준다.

한 두어 주만 사면 분기마다 배당금으로 콜라 마실 수 있겠다. 미국 주식을 뭐 살까 하다가 고민을 하다가 내가 주기적으로 소비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코카콜라였다. 치킨집에 치킨을 먹으러 가도 콜라 종류가 펩시면 시무룩할 정도로 코카콜라 좋아한다. 술 마시는 게 아니면 다른 대안을 생각조차 안 해봤다. 이 정도면 코카콜라의 주주가 될 충분한 조건이 아닌가

 

 


앤디 워홀이 코카콜라를 그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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