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이야기

주식 리밸런싱 이미 오른 주식 사는게 맞나? (feat. 모멘텀 투자)

30대 퇴사남 생존기 2020. 5. 1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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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주가가 오른다고 피할 이유가 있을까?

- 차트는 과거를 나타낸다.

- 우리가 바라볼 곳은 미래다

- 좋은 기업 더 밀어주고 나쁜 기업 걸러내자

 

계속해서 오르는 주식을 사는 게 맞을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오르기만 하는 주식의 매수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면 비싸 보이기 때문이다. 여태 올랐는데 이제 떨어지겠지 생각이 든다. 물론 투자에 정답은 없기 때문에 상승흐름에 탑승하는 모멘텀 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갖는 것도 나쁜 건 아니다. 하지만 주가가 오르는 것을 너무 두려워한다면 최고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가격이 계속해서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주식이 과대평가된 것은 아니다. 주가는 펀더멘탈을 반영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정글 같은 주식시장에서 승자독식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으며 강한 상승 모멘텀은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가가 오르면 불안한 이유

이번 장만 봐도 그렇다. 세계의 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는 국면인데, 이미 주가를 회복하고도 더 상승한 주식들에 손이 안 가는 경우가 있다. 이미 오를 대로 올른 것처럼 보여서 이미 진입하기에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일수다. 하지만 주가가 올랐다는 것을 이유로 매수를 안 할 이유는 없다. 최고의 수익률을 안겨준 회사들은 긴 기간 동안에도 최고의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르는 놈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오르는 주식을 피하는 것은 실패를 가져올 수도 있다.

어쩌면 이미 오를 대로 올라 고평가 된 것처럼 보이는 주식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덜 올라서 저렴해 보이는 주식에 관심을 갖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주식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거래로 이루어진다. 계속해서 오른다는 것은 높아진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상승흐름을 말할 때 주가는 과거의 가격과 비교한 것이다. 투자는 미래를 봐야 한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와 벌어들일 현금을 봐야 한다.

 

기업의 가치가 오르면 주가가 오른다.

주가는 유행처럼 쭉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면 주가가 오른다. 최근 시장을 예로 들면,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관련 언택트 기업들이 많이 올랐다. 그중 세계적인 기업에 손가락 안에 드는 아마존이 많이 오른 기업 중 하나인데, 1999년부터 아마존은 월가 전문가들이 시장에서 제일 과대평가된 주식이라고 말해왔던 기업이다. 과거는 물론 최근 10년 동안에도 여러 복잡한 계산들을 통해 여전히 고평가 된 주식이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아마존은 매년 사상 최고의 실적과 최고의 주가를 경신해왔다.

 

주식은 과거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투자자들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과거 데이터이다. 차트도 마찬가지고 여러 실적들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기업의 과거의 발자취를 통해 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합리적인 판단이긴 하다. 하지만 투자의 목적은 현재 투자된 돈이 미래에 더 큰 자산이 되거나 미래의 현금흐름을 만드는 데 있다. 그래서 과거에만 집착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비전에 판단 비중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주의할 점

물론 모멘텀 외에 가치나 성장 등 무조건 따라야 하는 판단 기준은 없다. 상황에 따라 시기에 따라 성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승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모멘텀 투자는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크게 오르지만 힘을 잃었을 땐 크게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의 포인트는 이미 올랐다는 이유로 투자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는 것이다.

 

예쁜 꽃에 물을 줘야지

흔히 여러 주식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순간 오른 주식은 매도해서 차익실현을 하고 그 돈으로 떨어진 주식을 매수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피터 린치가 좋아하는 말 '꽃에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내라'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오른 주식을 파는 것이 꽃을 뽑아버리는 실수를 한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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