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이야기

목돈 굴리기 게임할때 처럼만 하자

30대 퇴사남 생존기 2020. 5. 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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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자산운용은 게임할 때처럼 하면 된다.

- 게임에선 일꾼을 뽑고 모인 돈을 효율적으로 굴린다.
- 현실에선 노동해서 번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 인생은 실전이다.

 

자원을 굴려야 한다.

우리는 기본적인 월급만 받아서는 절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게임을 할 때 자원만 캐기만 해서는 절대 게임에서 승리할 수 없다. 우리는 기본적인 노동으로 현금을 꾸준히 버는 것은 기본이고, 이후 벌어들인 현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한다. 사실 이게 더 중요하다. 사실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월급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금 운용은 배워야 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통해 자산운용을 알아보자

처음에 일꾼이 주어지고 자원을 캔다. 그리고 모인 자원으로 일꾼을 더 뽑는다. 일을 해서 자원을 모으고 그 자원이 또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처음에 일꾼 4마리(노동)만 있는 사람은 뭘 해야 할까? 닥치고 미네랄을 캐는 것이 답이다. 뭔가 하기 위한 일단 목돈 모으는 게 최선이다. 중요한 건 모 인자원으로 캐시플로우를 늘려나가는 것이다. 만약 월급만 열심히 벌고 그 돈을 소비에 써버린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게임을 시작했는데 일꾼 4마리로 게임이 끝날 때까지 미네랄 캐기만 시키는 격이다.

 

 

처음엔 목돈을 모은다.

처음에는 자원이 없고, 미네랄 증가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자원을 뽑는 일에만 집중한다. 가진 게 몸뚱어리뿐이니 부지런히 움직이고, 부지런히 적금해야 한다. 사회초년생이 되면 자연스레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엔 1% 수익률에 목메는 것보단 아껴서 저축해서 버는 게 더 쉽고 효율이 좋다. 

 

초기엔 자산운용보다는 저축이 답이다

미네랄 캐는 SCV는 미네랄만 열심히 캔다. 비싼 옷을 사거나, 비싼 음식을 먹거나,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는다. 우리는 스타를 하면서 SCV의 감성과 복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미네랄만 미친 듯이 캔다. 그러면 충분하다. 허투루 쓰지 말고 일단 모으는 것이다. 닥치고 모은다. 우린 게임에선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말이 쉽지 어려운 일이다. 미네랄을 캐는(직장에서의 노동자) 작업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다. 가만히 있어도 힘들다. 하지만 묵묵히 미네랄만 캐야 하는 초반은 존재한다. 달리 방법이 없다면 묵묵히 미네랄을 캐내야 한다.

 

캐시플로우를 늘린다.

우리는 처음 4마리의 SCV로 미네랄을 열심히 캐고 그다음엔 뭘 할까? SCV를 하나 더 뽑는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미네랄을 캘 수 있도록. 왜? 뭔가를 하려면 미네랄이 더 필요하니까. 우리는 게임에서는 안 시켜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뭔가 하려면 꾸준하고 충분한 캐시플로우가 필요하다.

 

미네랄은 왜 더 캐는데? 발전을 해야 하니까. 자원이 쌓이면 다음 단계로 진화를 할 수 있다. 일단 자원이 쌓여야 공격을 할지 방어에 집중을 할지 선택권이 생긴다. 즉 자원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만들어 준다. 

 

스타 할 때는 자원을 그렇게 열심히 초반에 자원을 모으면서, 실제 생활에선 첫 월급을 그동안 못해봤던 소비생활에 사용한다. = SCV가 열심히 자원을 캐다가 휴가를 나가는 꼴이다. 모인 자원은 생산적인 일에 사용한다.

 

자원이 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게임을 할 땐? 자원을 열심히 캐고 모인 자원으로 생산을 한다. 건물이던 유닛이던. 프로게이머일수록 자원 운용을 잘한다. 후반부까지 가서 수많은 SCV가 미네랄을 아무리 캐도 자원이 부족하다. 버는 족족 생산에 쓰인다.

 

프로게이머가 열심히 미네랄 캐기(노동)에만 집중한다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절대 못한다. 미네랄 축적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모인 미네랄(자산)로 캐시플로우(SCV)를 더 만들던지, 공격 유닛(투자)을 뽑던지 건물을 지어야 한다. 자원을 열심히 캐다보면 생활을 하고도 남는 잉여 현금이 생길 것이다. 돈을 모으면서 금융상품들을 공부하고, 잉여 현금이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운용을 해야 한다. 자원이 많을수록 선택권은 많아진다. 마린을 뽑을 수도 시즈탱크를 뽑을수도 건물을 지을 수도 있다.

 

게임을 할 땐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인다.

스타크래프트도 마찬가지고, 롤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초기에 한 푼 한 푼이 아쉽고, 효율성 따지면서 열심히 모은다. 레벨을 올리고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한다. 번 돈은 능력을 기르는데 쓰인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다. 인생은 실전이라고 사실 게임보다 더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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