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미루고 미루는 습관을 잠시나마 극복할 수 있었던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참고로 나는 어디가서 할 일 미루기로는 지는 경우가 잘 없는데, 이 방법을 깨닫고 블로그도 꾸준히 쓸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전에 나는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사는 타입보다는 하기 싫은걸 피하고 보자는 인생관을 가지고 있다. 하여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미루는 안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 정말 일이 닥칠 때까지 미루곤 한다. 이런 내가 어떻게 변할 수 있었을까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작은 책> 이라는 책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책도 미루고 미루다 결국 읽지도 않았다. 그런 내가 최근 미뤘던 일을 자연스럽게 했던 기가 막힌 방법을 하나 찾아냈다. 나도 했으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할 수 있다.
미루는 습관 고치는 방법
1. 시작을 쉽게 만들기
우선 할 일을 미루는 것은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즉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 행동을 시작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시작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쭉 할 일을 하게 된다. 그래서 시작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시작이 쉬워야 한다.
1) 습관에 습관 붙이기 (가벼운 습관 만들기)
죽어도 하기 싫은 일을 시작하려면 우선 시작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 그 방법중에 하나로 무의식 중에 하고 있는 습관에 하고싶은 습관을 붙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일매일 영양제를 먹는 새로운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화장실 치약옆에 영양제를 두는 방법이 있다.

어차피 양치는 아침마다 하러 갈 것이고 칫약을 보는 순간 옆에 있는 영양제를 보게 된다. 그럼 영양제를 까먹지 않고 먹게 된다. 무의식적 습관 속에 해야만 하는 행동을 집어넣는 방법이다. 만들어진 습관에 만들고 싶은 습관을 붙이기. 가벼운 습관을 만들 때 좋은 방법이다.
2. 내가 꾸준히 블로그 쓰는 방법 (귀찮은 일 하기)

블로그도 내가 좋다고 쓰고있지만, 꾸준히 쓰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일단 책상에 앉아서 유튜브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하고, 생각을 해야 한다. 그 생각을 글로 표현도 해야 한다. 몸은 가만히 있지만 상당히 에너지가 들어가는 귀찮은 일이다. 그런데 이 블로그 쓰는 일도 습관에 행동 붙이기 방법으로 꾸준히 쓸 수 있었다.
1) 세탁기 시간 이용하기
세탁기가 돌아가는 시간 안에 할 일을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었다. 세탁기를 돌리는 일 자체는 거부감이 없고 시작이 쉽다. 빨래를 넣고 전원만 누르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빨래를 널어야 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다. 근데 세탁기를 돌리면 빨래 널기는 귀찮아도 하게 되어있다. 시작을 하면 귀찮은 일을 하게 된다.

여기에 나는 '블로그 쓰기'라는 행동을 붙였다. 즉 블로그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때 세탁기를 돌리는 것이다. 세탁기 돌리는 일의 시작 + 블로그 쓰기 시작을 붙인 것이다. 그러면 세탁기는 돌아가고 1시간이라는 데드라인이 생긴다. 그동안 빠르게 블로그를 한편 쓰는 것이다.
참 말장난 같지만 효과가 좋다. 나도 모르게 세탁기 남은 시간을 보면서 조급해지고 할 일을 빨리 해치우게 된다. 그 순간 나는 열심히 일하기 모드가 된다.
참고로 이 두서없는 글도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에 쓴 글이다. 실제로 썻으니 인정? 어 인정. 미루는 습관 고치기에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여기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빨래 시작이 할 일 시작과 겹쳐지니 빨래 자체를 미루게 되었다ㅎㅎ
지금은 새벽 1시 20분 이제야 빨래를 돌리고 이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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