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이야기

배당주 리츠 투자로 건물주 되기 신한알파리츠

30대 퇴사남 생존기 2020. 5. 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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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리츠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건물주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리츠의 기본구조

리츠는 여러명의 투자자들한테 돈을 받아서 건물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운영해서 들어오는 수익인 임대료를 투자자들에게 지분만큼 돌려준다. 쉽게 말해 부동산에 간접투자를 하는 개념이다.

 

나도 월세 받을 수 있다.

사실 건물주가 부러운 것은 가진 자산의 크기이지 월세가 아니다. 왜냐면 월세는 지금 당장 소액으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츠 주식을 만 원어치 가지고 있으면 만원에 대한 월세가 들어온다. 리츠는 법적으로 부동산을 운영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보다는 주식?

그렇게 때문에 꾸준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으로 알려져있고, 부동산과 달리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어 유동성에도 장점이 있다. 실제로 건물을 살 정도의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리츠와 같은 금융상품으로 자산을 소유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왜냐면 리츠 소속 전문인력들이 알아서 입지선정부터 임차인 선정 등등 다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으로 소유하기 때문에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도 내지 않는다. 한마디로 머리가 덜 아프다.

 

리츠의 종류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당장에라도 살 수 있는 공모리츠들도 다양하다. 구체적인 부동산 분류로는 오피스, 리테일, 물류, 호텔 등 다양하며 원하는대로 골라서 소유할 수도 있다. 만약에 직접투자를 한다면, 나같이 게으른 투자자는 엄두도 못 낼 부동산 상품들이다. 리츠는 매수하면 끝! 물론, 리츠 자체를 잘 골라야 한다.

 

신한 알파 리츠

여러 리츠 중에 처음으로 거래해본 신한알파리츠를 소개해보려 한다. 이름처럼 신한그룹이 만들었고 신한이 운용한다. 가지고 있는 부동산으로는 판교에 있는 크래프톤타워, 용산에 있는 더프라임 오피스가 있다. 최근에는 남대문쪽에 대일빌딩도 추가했다. 신한알파리츠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이 건물들에서 나오는 월세를 배당으로 받을 수 있다. 참고로 반기배당으로 1년에 두 번 배당을 한다. 

 

월세는 안 밀릴 거 같다.

건물에 들어온 임차인들을 보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과 같이 자기 그룹사들이 들어와 있다. 또한 네이버와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크래프톤 등이 들어와 있으며, 우수한 브랜드 기업들이라 월세를 밀릴 걱정은 안 해도 될듯하다. 공실률도 거의 0%에 가까워서 이번 위기로 배당금을 삭감할 가능성도 낮다.

 

부동산 가치 상승

리츠는 부동산의 가치에 따라서도 수익이 달라진다. 신한 알파리츠는 동네 상가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고, 초역세권에 대형빌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각각 판교역과 용산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통권 개발호재등 가치상승 가능성이 높은 곳에 있다.

 

가능성

리츠는 건물을 사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다. 꾸준히 수익을 내려고 한다. 물가상승률에 따라 임대료를 상승시키며, 그에 따라 배당률도 올라간다. 또한 자금을 융통받아 빌딩을 추가적으로 매입하기도 한다. 당연히 자산군이 다양해지면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 또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금 금리가 낮다는 점이다. 신한알파리츠도 대출을 받아서 자산을 늘린다. 초기 3.3%의 대출금리로 빌딩을 매입했었으나, 최근 매입한 대일빌딩 인수 때는 2.9% 낮은 금리로 대출을 활용했다. 

 

배당금은 얼마?

1년에 2번 배당을 하고 있는데, 작년 기준으로 19년 3월에 138원, 19년 9월에 140원 결정하고 지급했다. 1년에 주당 총 278원을 준 샘이다. 현재 5월 5일 종가 기준 주가는 6400원으로 작년과 같은 금액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4.3%의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공실도 거의 없으며, 임대 만기일이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 이번 위기는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목표 주당 배당금은 오르고 있으며, 딱히 리스크가 될 게 없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더 받지 않을까 싶다.

 

배당도 좋지만,,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률이 올라 매력이 리츠와 같은 배당주의 매력이 높아 보인다. 사실 주식에 투자하는 데 있어서 배당도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지만, 사실 주식은 투자하는 기업의 가치 상승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당주로서 배당률은 훌륭하지만, 주가 자체는 하락하는 추세로 투자하는데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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