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용/영화

영화 땅에 쓰는 시 일이 철학이 되는 순간

30대 퇴사남 생존기 2024. 4.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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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 경지에 다다르면 철학이 됩니다.



땅에 쓰는 시를 보고왔습니다. 이 영화를 할게된 것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통해서였죠. 이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반드시 전시도 같이 참고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기간 조경에 몸담은 정영선 작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생각보다 대한민국의 많은 곳들이 작가님의 손을 탓더라구요. 제가 가장좋아하는 산유도공원부터 샛강 등 내로라 하는 예쁜조경은 모두 이곳에서 만든것 같습니다.


아직 못가본곳은 지도에 표시해 두고 반드시 가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 원료식물원과 호암미술관희원이 되겠습니다.


조경에 아름다움은 둘째치고 업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직업을 맡은 일을 저렇게 사랑할수 있을까? 사랑이 먼저이고 업은 두번째로 따라오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경가보다는 한명의 철학자구나 느꼈습니다. 맡은 공간을 나만의 언어로 채우는것. 그림을 그리는 곳이 도화지가 아닐 뿐 땅을 도화지 삼아 예술을하는 아름다운 내용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니 지나가다 만나는 식물들을 한번 더 들여다보게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곳에 의미가 생기기 마련이죠. 이 영화를 접한 후 스치는 정원들은 이제 미술관못지않는 작품으로 보이게될것입니다.


땅에 쓰는 시
도심 속 선물과도 같은 선유도공원부터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춘선 숲길까지··· 우리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정원을 탄생시키며 한국적 경관의 미래를 그리는 조경가 정영선 공간과 사람 그리고 자연을 연결하는 그의 사계절을 만나다
평점
-
감독
정다운
출연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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